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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없는 질주' 현대차, 상반기 판매 '역대 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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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자동차의 '브레이크 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총 대수는 195만8218대로 집계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한 실적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은 반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하반기에는 원ㆍ달러 환율 하락과 일본 경쟁사의 판매 회복, 한국과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수입차 공세 등 위협적 요인이 많지만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두고 브랜드 강화 전략을 꾸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014년 이후 통합 플랫폼을 4개로 줄이는 등 원가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를 통해 현대차는 올 상반기 매출액 38조3249억원(자동차 32조8975억원, 금융 및 기타 5조4274억원), 영업이익 3조9542억원, 판매 195만8218대, 경상이익 5조4485억원, 당기순이익 4조1841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상반기 판매 대수는 195만8218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0%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아반떼, 그랜저의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한 34만3896대로 집계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국내 생산 수출분 56만3072대, 해외 생산 판매분 105만1250대를 합해 총 161만432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1.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총 매출액은 제품 믹스 개선 및 판매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38조324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원가율은 플랫폼 통합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p 감소한 76.4%를 기록한 반면 영업 부문 비용은 판매 대수 증가에 따른 판관비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5조1085억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31.6% 증가한 3조9542억원, 영업이익률은 10.3%로 전년 동기(9.4%) 대비 0.9%p 늘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은 지분법 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각각 45.0%, 41.3% 증가한 5조4485억원 및 4조1841억원을 기록했다.


이원희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엑센트, 그랜저의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전 지역에서 판매가 증가했다"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반기 점유율 5.1%를 기록했고 '캘리블루북'에서 실시한 '2011년 2분기 브랜드 충성도 조사'에서 도요타, 혼다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바탕으로 이제는 '품질 안정화'에서 '품질 고급화'에 주력해야 할 때"라며 "고객이 만족하는 품질 수준을 넘어 고객에게 감동을 주고 감성을 만족시키는 품질 수준에 도달해야 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라고 말했다.


하반기 경영 여건 전망에 대해서는 "내수 시장에서는 한-EU FTA 발효에 따른 수입차 업체의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 및 경쟁사 신차 출시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해외 시장에서도 유럽발 재정위기 및 신흥국 물가 불안에 따른 긴축 기조 유지 등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1년 전에 비해 환율이 12% 이상 하락하는 등 환율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어 현대차를 포함한 수출 기업이 민감한 상황에 놓였다"며 "전문 기관에서 하반기 평균 환율을 1057원으로 예상했는데 좀 더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 시장에서 업계 최저 수준인 현재의 인센티브를 올릴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3분기 중으로 일본의 도요타가 캠리 신형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이 될 것"이라며 "현재로선 인센티브를 올릴 계획이 없지만 시장 상황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 공략에 대해서는 "현재 소형차에서 중형차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여기에 투싼과 같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급증하고 있어 준중형 세단과 SUV 투입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한 원가 절감 노력에 대해선 "2014년 이후 현재 6개 통합 플랫폼을 4개로 축소할 것"이라며 "원가 절감 효과를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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