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문 닫았던 은행지점 대부분 영업재개

[아시아경제 은행팀] 수도권 일대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침수 피해 등으로 문을 닫았던 은행 지점들이 28일 대부분 영업을 재개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폭우에 따른 침수 및 정전 등으로 영업을 중단했던 은행 지점들이 28일 현재 대부분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까지 영업이 재개되지 않은 곳은 SC제일은행의 대치역지점과 경기도 광주 초월농협 지월지점 등 2곳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SC제일은행 대치역지점은 현재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며 자가발전기를 가동해 오후 1시부터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초월농협 지월지점의 경우 사무실이 전면 침수돼 29일에도 영업재개는 힘들 전망이다.

국민은행의 경우 27일 서초2동·방배남·남역삼·대치동·사당동·대림동·신림동 등 7개 지점의 영업이 중단됐으나 28일 현재 모두 정상 영업 중이다. 다만 서초2동지점의 경우 창구는 정상 영업에 들어갔으나 자동화기기(ATM) 교체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차량 이동점포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도곡동·대치동·방배동 등 3곳이 지하 전기실에 물이 차 정전이 되면서 27일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가 28일 정상적으로 문을 열었다.

신한은행은 강남역·대치역·은마아파트·방배동·동서초·시흥동지점 등 5곳의 영업이 중단됐다가 현재 모두 정상 영업에 들어갔다.

하나은행은 대치동·대치역지점 2곳의 전산시스템이 꺼지면서 영업이 중단됐으나 현재 정상화됐다.

이 밖에 27일 영업에 차질을 빚었던 한국씨티은행 우면동·방배서리풀지점과 HSBC 방배지점도 현재 정상 영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