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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보복위협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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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보복위협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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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한미연합군사령부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두고 군사적 보복으로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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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기관지 민주조선은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과 남조선 호전광들이 실시하려는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은 방어훈련이 아닌 북침을 노린 핵공격연습"이라며 "호전광들은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하며 북침핵전쟁연습계획을 당장 취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계획적인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참을성에도 한계가 있다"며 군사적 보복을 위협했다.


이어 신문은 최근의 김정일·정은 표적사건, 구호사건을 언급하며 "이번 연습은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기어이 압살하려는 호전광들의 계획적 도발행위"라며 "만약 역적패당이 외세와 결탁해 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우리 천만군민은 산악같이 떨쳐 일어나 선군조선의 준엄한 총대맛이 어떤 것인가를 똑똑히 알게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그동안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하기 위해 교란 전파도 발사해왔다.


김태영 전 국방장관은 작년 10월 국회 국방위의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50~100㎞의 범위에서 GPS 전파교란을 할 수 있고, 재밍(jamming.전파교란) 능력이 있다는 첩보가 있다"며 "북한이 러시아에서 수입한 차량 탑재장비로 교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당시 교란전파는 5~10분 간격으로 간혈적으로 발생해 정확한 발사지점을 찾아내기 어려웠다. 하지만 군당국이 조사한 결과 이 교란 전파 발신지는 군사분계선(MDL)과 인접한 해주와 개성 지역의 군부대로 분석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의 전파 교란행위가 지난 2월 2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진행된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에 대응하려는 의도로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직후 전파 교란 행위가 있었고 이번에도 키 리졸브연습 기간에 전파를 발사했기 때문에 연습에 참가하는 우리 군과 미군의 통신장비를 교란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앞서 작년 8월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전국 GPS 수신 및 감시국 29곳 가운데 전남 홍도에서 충남 안흥에 이르는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수시간 동안 전파 수신이 간헐적으로 중단되는 현상이 발생했었다.


이번 한미연합군사령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은 내달 16일부터 26일까지 해외미군 3000여명을 포함한 미군 3만여명과 한국군 5만6000여명이 참가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실시한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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