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3언더파로 선두 미키와 1타 차, 신지애는 공동 10위서 '탐색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안신애(21ㆍ비씨카드)가 선두권에서 순항 중이다.
안신애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ㆍ6344야드)에서 끝난 '제5의 메이저'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325만 달러) 둘째날 3언더파를 보태 공동 2위(8언더파 136타)에 자리잡았다. 공동 선두에서는 밀렸지만 사이키 미키(일본ㆍ9언더파 135타)와는 불과 1타 차, 기회는 충분하다.
버디 5개를 솎아냈고 보기는 2개로 틀어막았다. 16번홀(파4) 보기로 사이키와 2타 차까지 벌어졌지만 17번홀(파3) 버디로 간격을 1타 차로 좁혔다. 18번홀(파5)에서는 티 샷이 오른쪽 1번홀 페어웨이로 날아갔지만 정교한 어프로치 샷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해 위기관리 능력도 과시했다. 티 샷과 아이언 샷의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지만 27개의 고감도 퍼팅으로 스코어를 지켰다.
사이키는 11번홀까지 6개의 버디를 쓸어 담는 상승세로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시즌 첫 메이저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미야자토 아이(일본), 안젤라 스탠퍼드(미국) 등 5명이 안신애의 공동 2위그 룹에 포진해 여전히 혼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디펜딩챔프' 신지애(23ㆍ미래에셋)가 3타를 더 줄여 홍란(26)과 함께 공동 10위(6언더파 138타)에 있다. US여자오픈 챔프 유소연(21ㆍ한화)은 3언더파를 쳐 공동 28위(3언더파 141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1타를 까먹어 공동 39위(2언더파 142타)로 추락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