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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인터뷰 ③ '패션 멘토'는 무엇을 입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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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섭 홍익대학교 섬유미술 패션디자인과 교수의 스타일 철학

[아시아경제 채정선 기자]


색깔이 예뻐 좋아한다는 폴 스미스의 날렵한 수트를 입고 등장한 간호섭 교수. 케이블 TV에 심사위원으로 등장해 대중에 알려져 있는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강단에 서는 것이 그의 주된 일이다. 강단에 서면서, 국내외 크고 작은 패션 관련 프로젝트에 기획 참여하느라 바쁜 그, '패션을 떠나본 적 없다'는 그의 스타일을 듣는다.

스타일인터뷰 ③ '패션 멘토'는 무엇을 입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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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즐겨 입는 스타일은 = 간단명료한 디자인. 과한 무늬나 장식을 지양한다. 그런데 그 간단하면서도 명료하고 식상하지 않다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다. 오늘 신고 온 구두가 좋은 다. 앞 코에 펀칭이 되어 있는데, 흔히 있어야 할 끈이 없다. 간단하면서 동시에 재미도 있고 흔치 않은 디자인이어야 되는 거다. 그러한 디자인에 블랙 혹은 대비되지 않는 유사 계열 색으로 차분하게 입는 걸 좋아한다.

가장 많이 입는 옷은 = 세미 정장이라고 하는 것. 티셔츠를 매치해 입는데 격식을 차려야 할 때는 셔츠를 입는다. 겨울에는 블랙 터틀넥을 자주 입는다. 같은 디자인을 여러 벌 가지고 있을 정도. 그렇게 블랙 터틀넥에 블랙 가죽 바지, 블랙 재킷 등을 잘 입는다. 같은 검정색이라도 소재가 다르면 얼마나 멋스러운지 모른다. 그리고 평소엔 셔츠를 즐겨 입는다. 주름 잡힌 핀턱 셔츠, 단추가 드러나지 않는 히든 버튼 셔츠를 여러 별 가지고 있다.


스타일인터뷰 ③ '패션 멘토'는 무엇을 입나 ▲ 지방시의 히든 버튼 핀턱 셔츠



좋아하는 패션 아이템은 = 깔끔한 걸 좋아하고, 셔츠를 좋아하다 보니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커프스 링이나 재킷 칼라에 브로치처럼 꽂아 장식하는 칼라 핀 등을 많이 가지고 있다. 다 의미가 있는데, 대부분 여행지에서 사 온 것들이다. 자세히 보면 컴퓨터 자판으로 만든 것도 있고, 마작을 연상케 하는 등 재미있는 디자인이 대부분이다.


스타일에 원칙이 있다면 = 역시 클래식을 잊으면 안 된다. 그런데 적당히 트렌드를 얹어 주어야 한다. 오래된 재킷을 지금 와서 그냥 입는 게 아니라 조금 수선해서 입는 느낌. 클래식에 트렌디한 아이템이나 무늬를 적당히 섞어 입는 게 좋은 것 같다.


스타일링 팁이 있다면 = 색깔, 소재에 신경 쓰며 입으면 훨씬 나아진다. 그런데 꼭 비싸지 않아도 된다는 것. 수십만 원대의 바지나 몇 만원 하지 않는 바지나 맞춰 입기 나름이다. 오늘 나의 양말도 폴 스미스 같지만 실은 시장에서 구입한 거다. 자신감을 가지고 이리저리 매치해보는 게 좋을 거 같다.


스타일인터뷰 ③ '패션 멘토'는 무엇을 입나 ▲ 구찌에서 구입한 구두

스타일인터뷰 ③ '패션 멘토'는 무엇을 입나 ▲ 여행지에서 사모은 커프스 링과 반지









채정선 기자 es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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