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예금보험공사는 8일 보유중이던 신한금융지주 지분을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블록세일)으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1486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하게 됐다.
이날 예보는 보유 중이던 신한금융 보통주 291만3989주를 국내외 기관투자자에게 주당 5만1000원에 매각했다. 이는 전날 종가 5만2000원 대비 1.9% 할인된 금액이다.
2003년8월 예보는 조흥은행을 매각 이후의 경영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매각대금의 일부로 조흥은행 인수자인 신한금융지주의 주식을 취득한 바 있다.
이로써 예보는 과거 2차례 블록세일 및 우선주 상환에 이어 이번에 잔여지분을 모두 매각함으로써 조흥은행에 투입된 공적자금 회수를 완료했다.
예보 관계자는 "그 동안 총 회수한 금액은 지원액 2조 7000억원 보다 2조원 가량 많은 4조 7000억원으로 회수율이 173.2%에 달한다"고 전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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