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동부증권은 7일 한전KPS에 대해 해외사업 수주 부진이 하반기부터 해소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이라면서 목표주가 5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지연되고 있는 해외사업 수주 부진이 하반기 해소될 것"이라면서 "해외사업을 영위하는 인력이 충분해 인도 및 신흥국의 민간발전소 증설이 본격화되고 수주환경이 확대되면 한전KPS의 수주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유 연구원은 해외수주에 있어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해 유지보수만 전문으로 영위하는 일관정비를 영위하고 있다는 점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또한 "1970~1990년대 다양한 선진국가로부터 도입한 한국전력의 발전설비를 지난 30년간 거의 독점적으로 정비하면서 축적한 기술력을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술력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고, 발전사 입장에서 일관정비로 인한 비용절감도 기대되기 때문에 한전KPS의 해외수주의 부진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주가는 UAE원전 수주 전인 2009년 12월로 돌아와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5.8배다. 2009년 이후 PER 밴드의 하단에 해당해 저가 매력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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