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올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기업 10곳 중 7곳은 신입사원 중 조기퇴사한 직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188명에게 조사한 결과, 69.7%가 ‘올 상반기에 채용한 신입사원 중 조기퇴사 한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
기업별로는 중소·벤처기업이 (72.5%) 가장 높았고 대기업(19.8%), 외국계(4.6%), 공기업(3.1%) 등이 뒤를 이었다.
퇴사 직원의 비율은 평균 26.7%로 집계됐다. ‘1~10%’ 30.5%, ‘11~20%’ 24.4%, ‘21~30%’ 13.7% 순이었다.
인사담당자들은 신입사원의 조기퇴사 이유(복수응답)로 ‘직무적응 실패’(62.6%)와 ‘급여 및 복리후생 불만’(44.3%)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조직적응 실패’(33.6%), ‘중복입사’(15.3%), ‘개인사유’(13.7%) 등이었다.
조기퇴사한 신입사원이 가장 많이 발생했던 시기는 ‘부서이동 후 2~3개월’(30.5%)이었다. ‘부서이동 후~1개월’(28.2%), ‘부서 이동 직후’(13.7%) 등의 답변도 있었다.
신입사원 이탈이 기업 경영손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51.1%가 ‘약간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매우 영향을 미친다’는 22.9%로 상당수의 기업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퇴사직원에 대한 대책으로는 ‘새로 채용을 진행해 빠져나간 인력만큼 채용한다’는 응답이 45.8%로 가장 많았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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