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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속성장의 길을 묻다] ③ 에듀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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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 e-러닝이 달려왔소…국내 최고 수준 최첨단 이러닝 전용 스튜디오 운영

자격증ㆍ공무원 교육업체 출발…출판ㆍ기업교육까지
원격교육원 통해 학점인정ㆍ무상교육 프로젝트 운영도


[기업지속성장의 길을 묻다] ③ 에듀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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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코오롱싸이언스밸리에 위치한 평생 교육 기업 에듀윌(대표 양형남). 이 업체는 1992년 창업한 이래 공인중개사와 주택관리사, 사회복지사 등 국가 공인 전문 자격증에서부터 검정고시, 7ㆍ9ㆍ10급ㆍ경찰 공무원 시험까지 국내 대표적인 자격증ㆍ공무원 전문 교육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차별화된 혁신적인 시스템 구축으로 성인 교육 전체를 아우르는 평생 교육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겠다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에듀윌의 사업군은 자격증 포털사이트(www.eduwill.net)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과 학점은행제 평생 교육, 출판, 맞춤형 기업 교육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은 에듀윌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가 돋보이는 사업 중 하나다.


◆ 최첨단 이러닝 스튜디오 동영상 강의 혁신= 우선 온라인의 경우 2000년부터 이러닝 서비스를 도입하고 8년 뒤 업계 최초로 풀(FULL) HD화질(1920×1080)의 영상을 구현하는 최첨단 이러닝 전용 스튜디오를 공식 오픈했다.


이 스튜디오는 당시 동영상 강의 제작과정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새로운 시도였다. 이러닝 HD 영상 화면비율이 16대9로 넓어졌고, 200만 화소의 해상도로 필기 내용까지 깨끗하게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1메가급 전송 속도로 전체화면에서도 선명하게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편집실에서 카메라를 조정하는 무인촬영 시스템과 자동 인코딩 시스템을 통해 편집 방법을 간소화함으로써 기존 콘텐츠 제작 시간을 50% 정도 단축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회사 양형남 대표는 "우리가 처음 이러닝 서비스를 도입할 때에는 성인 교육 시장에서 거의 선두 주자격이었다"며 "그 당시 자체적으로 전용 스튜디오를 만들기 위해 과감하게 4억원이나 투자할 만큼 새로운 교육 트렌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기업지속성장의 길을 묻다] ③ 에듀윌


이러닝 전용 스튜디오는 국내 최고의 장비와 시설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여러 기업과 기관, 학교 등에서 이 스튜디오를 찾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삼성화재, 삼일회계아카데미, 중앙대학교, 한국디지털대학 등이 이러닝 전용 스튜디오를 통해 다양한 영상을 제작했다.


에듀윌은 고객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기존 스튜디오 규모를 더 넓힐 계획이다. 기존 규모보다 두 배 정도 늘려 빠르면 내달 초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스튜디오 확장을 위해 투자비만 35억원이 넘게 들어갔다.


온라인 교육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오프라인 학원 설립에도 힘쓰고 있다. 2008년 10월 부천에 공인중개사 직영학원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주택관리사 학원과 9급 공무원 학원 등 오프라인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총 12개의 학원을 운영 중이다.


양 대표는 "교재와 강의, 수강료를 일원화하고 교육생들이 온오프라인 교육을 부담 없이 원스톱 과정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온오프라인 교육이 동시에 진행될 때 학습효과가 더 오르는 만큼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 시스템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 중 하나는 질 높은 관리 및 서비스다.


◆ 합격보장시스템 등 수강생 맞춤형 서비스= 에듀윌은 자체 교육연구소와 분야별 전문 교수진의 검수, 철저한 사전조사 과정을 거쳐 개발한 '합격보장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수강생들의 합격을 위한 단계별 목표설정과 체계적인 학습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속적인 강의 수강을 돕고 올바른 학습 습관을 형성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 수강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365일 고객센터와 재택근무자를 운영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약 40명이 근무하는 고객센터가 수강생들의 도우미 역할을 하고 심야시간에는 새벽 3시까지 재택근무자 인력을 투입, 질문에 대한 답은 물론 기술지원 서비스까지 맡아 불편한 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특히 기술지원 서비스는 수강생이 새벽시간에 공부를 하다가 화면이 끊기거나 문제가 생길 경우 재택근무자가 원격으로 고객의 컴퓨터에 들어가서 처리해줌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약 400명에 달하는 강사들에 대한 관리도 철저하다. 우수한 강사의 영입과 관리가 합격에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수강생을 대상으로 강사 평가를 실시, 90점 이하를 받은 강사는 새롭게 교체하는 등 최고의 강사만을 선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듀윌은 평생 교육 기업을 꿈꾸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원격평생교육원도 목표를 향한 과정 중 하나다. 이곳에서는 학점운영제를 운영 중이다. 수강생들이 에듀윌 원격평생교육원을 통해 일정 학점 이상을 수료하면 정규 대학교 등에 편입학 할 수 있는 학점으로 인정받는 제도다.


[기업지속성장의 길을 묻다] ③ 에듀윌


출판사업도 2008년부터 진출한 상태다. 수험서를 중심으로 일반 상식책 등 다양한 서적을 기획해 출판하고 있다. 지난해 발행한 책은 100여종으로, 올해는 이를 300종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또 올해 5월에는 인사교육취업 전문지인 인재경영을 인수하고 지난달에는 월간지 '시사상식'도 창간하는 등 잡지 간행물을 통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새로운 사업에 대한 도전정신과 혁신경영은 회원수 및 매출 증가를 가져왔다. 회원수는 2008년 70만명에서 지난해 100만명을 돌파했다. 올 말까지 12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은 같은 기간동안 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올 매출 목표는 500억원이다.


◆ 무료교육을 통한 '사회공헌활동' 힘써= 에듀윌은 사회공헌활동에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2005년부터 저소득층 자녀, 대안학교 학생, 탈북 청소년, 소년원생, 미혼모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정규 교육 과정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동영상 검정고시 강의와 교재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전 국민의 평생 무상 교육 실현을 위한 '1000만명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2009년 11월 오픈한 무료교육센터(www.everywill.net)를 통해 취업, 리더십, 자격증 취득, 재테크, 외국어 등 전문 분야 강좌들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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