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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상장 출발부터 고공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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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초가, 공모가 웃돌아··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한국항공우주(이하 KAI)이 상장 첫 날 공모가를 웃도는 시초가를 기록한데 이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새내기주에 대한 우려로 장초반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이전 상장사들과 다른 양상이다. 전일 상장된 하이마트와도 대조적이다.


30일 KAI는 시초가 1만9300원을 기록하며, 공모가 대비 24.5% 상승한 수준에서 첫 거래를 시작했다. 공모가가 밴드 상단인 1만5500원에 결정돼 시장에서는 공모가가 너무 높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초반 강세를 보이며 이를 불식시키는 모습이다. 이날 9시 52분 현재 한국항공우주는 시초가 대비 2350원(12.18%) 오른 2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KAI의 상승세는 업종 전망이 밝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하이마트와 비교했을 때 '업종의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하이마트가 내수에 치중해 성장성이 제한된 업종인 반면 KAI는 성장성이 강한 첨단 산업이라는 설명이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수리온 헬기(KUH)의 양산이 본격화하고 KT-1의 해외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KUH의 총 공급 물량은 245대, 금액으로는 5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해외 기체부품과 소모성자재(MRO)물량 확대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 내부의 성장성이 기대되지만 KAI주가에 영향을 미칠 요인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평가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대주주를 제외한 상장 후 주식의 오버행(대량의 대기물량)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KAI의 최대주주는 한국정책금융공사, 산업은행, 우리사주로 구성돼 있다. 이를 제외한 오버행 우려 물량은 65.7% 정도로 관측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주요 주주인 삼성테크윈, 현대차, 디아이피홀딩스, 오딘홀딩스 등이 모두 구주를 보유하고 있어 시세차익을 위한 장내 매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상장 후 예정돼 있는 M&A(인수합병) 요소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정동익 한화증권 연구원은 "정책금융공사가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추가적인 지배구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M&A프리미엄이 부각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M&A 관련 뉴스의 방향성이 주가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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