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주성엔지니어링이 개장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30일 주성엔지니어링은 전일대비 14.67% 급등한 1만4850원에 거래 중이다. 키움증권이 매수매도창구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2조원 규모의 태양광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법적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MOU)만을 체결했고 수주금액도 알려진 것과 달리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구매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MOU단계로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협상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수주금액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모로코 정부가 2016년까지 계획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 규모가 2조원이고, 주성엔지니어링이 독점계약을 맺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주성 측의 수주금액은 이보다 줄어들 수 있다. 관계자는 "수주 규모나 계약 기간은 진행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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