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우증권은 23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수주 모멘텀 회복과 수익성 개선이 관건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종호 애널리스트는 "실적 추정 하향과 쏠라셀 장비 관련 수율 문제 등 디스카운트 요인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면서 "하반기 수주 모멘텀 회복과 수익성 개선의 가시화가 밸류에이션 개선에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우증권은 2분기 수주 모멘텀 지연에 따라 주성엔지니어링의 연간 실적 전망을 매출액 4805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으로 약 17% 하향 조정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특히 쏠라셀 장비의 제작 기간을 감안할 때 수주 지연은 곧 연내 매출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3분기 중 쏠라셀 부분의 신규 수주 가시화가 향후 실적 회복에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 대비 0.8% 증가한 986억원, 영업이익은 33.2% 감소한 89억원으로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수익성 측면에서의 개선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쏠라셀 장비 관련 수율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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