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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서 팔린 3D TV 2대중 1대는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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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전자가 북미 3차원(3D) TV 시장에서 과반을 넘는 점유율로 확고한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셔터안경식(SG) 3D TV를 생산하고 있는 소니와 파나소닉의 합산 점유율은 9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지난 1~5월 북미 3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53.7%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소니와 파나소닉이 각각 24.1%, 11.4% 점유율로 뒤를 이었으며, 필름패턴 편광안경식(FPR) 3D TV를 생산하는 LG전자는 7.8%의 점유율에 그쳤다.

같은 기간 북미 평판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5.0%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소니(12.7%), LG전자(10.9%), 파나소닉(9.3%), 샤프(5.7%) 등이 뒤를 이었다.


LCD TV에서는 삼성전자가 32.5% 점유율로 1위, 소니가 15.7%로 2위, LG전자가 11.2%로 3위를 기록했으며, PDP TV는 삼성전자가 45.0%의 점유율로 '전통의 강자' 파나소닉(36.6%)을 앞질렀다. LG전자(9.7%)가 뒤를 이었다. 스마트TV에서는 삼성전자가 42.6% 점유율로 소니(20.6%), LG전자(11.1%), 파나소닉(9.3%)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G 3D TV를 판매하는 삼성, 소니, 파나소닉 등 3개 회사의 5월 시장점유율이 86.5%에 달했다"면서 "올해 북미에서 판매된 3D TV 중 이들 업체들이 판매한 제품이 90%에 육박, 고화질 3D 입체 영상을 제공하는 SG 3D TV를 북미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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