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2로 중동과 아시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22~2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쇼핑몰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에미리트몰에서 갤럭시S2 런칭 행사를 갖고 제품을 공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첫날 행사에는 약 4000명의 현지 언론 및 거래처 관계자, 소비자 등이 참석해 갤럭시S2를 직접 살펴보고 사용해보는 게임존, 액세서리존, 어플존 등 체험존이 운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1월 갤럭시S를 출시한 이후 삼성전자의 두바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4배 이상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2 출시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UAE 최대 통신사업자인 에티살랏이 3000대 선공급을 요청하는 등 현지 사업자도 갤럭시S2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최신 플랫폼 2.3 버전인 진저브레드 기반으로 4.3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 1.2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도 지원한다.
한편 갤럭시S2는 말레이시아에서도 24일 출시돼 초도물량이 한시간만에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는 말레이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갤럭시S2를 앞세워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도 1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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