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LIG투자증권은 24일 일본지진으로 인천공항 승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사상 최고의 국제여객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종의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고 최선호주는 대한항공을 꼽았다.
최중혁 연구원은 “직항노선이 거의 없어 환승이 필요한 동남아~미주노선의 환승여객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나리타 환승승객의 이전으로 인천공항은 성수기에도 사상 최고의 국제여객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은 27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 늘었다. 환승 여객수도 42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해 일본여객 감소보다 환승승객 증가가 더 많았다. 환승승객은 지진 이후 5월까지 평균 8% 증가했다.
최선호주로 꼽힌 대한항공은 신형 여객기 도입이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한항공은 A380 등 대형기재를 미주노선에 투입해 좌석공급을 약25% 늘리며 환승객 영향으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증가해 매출액 증가로 이어지고 이익은 3분기에 최고조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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