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그리스 새 내각의 의회 신임투표가 한국시각으로 22일 오전 6시25분 시작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는 재정 긴축 추진에 대한 여야의 반대로 여의치 않차 지난 17일 개각을 단행, 의회 신임 투표를 요청했다.
신임안 투표는 그리스 국경방송 등을 통해 생방송되고 있다.
게오르기오스 총리가 의회 신임을 얻는다면 오는 28일 예정된 재정 긴축 계획이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을 높다.
유로존은 그리스 의회가 재정긴축 정책을 승인해야 구제금융 중 5차분인 120억유로를 다음달 지원할 것이라고 압박하고 있다.
신임안이 부결되면 이 자금 지원도 불가피해 그리스는 디폴트를 맞게 된다.
특히 신용평가회사들이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부분적 디폴트'로 떨어뜨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편, 유럽연합(EU)는 오늘 표결 결과에 따라 23일 정상회의와 내달 3일 재무장관 회의를 열고 그리스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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