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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가 남는 음식은 어떻게? 나눔으로 이웃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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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특급호텔의 레스토랑, 델리에 가면 궁금한 점이 있다. 저렇게 많은 음식들 오늘이 지나면 어떻게 처리할까? 그냥 버려지는 것일까?


서울시내 일부 특급호텔은 ‘푸드 뱅크’를 통해 정기적으로 음식을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겨져 버려지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고 이웃도 도울 수 있는 ‘음식 기부 문화’ 사례를 소개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사랑의 빵 나누기 = 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식품 지원 복지 서비스 단체 푸드 뱅크에 매주 2회 호텔에서 만든 고급 빵을 후원하며 소외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푸드 뱅크’는 식품제조업체나 개인으로부터 여유식품 등을 기부 받아 결식아동, 독거노인, 장애인 등 우리 사회 저소득 계층에 식품 전달을 지원해주는 민간 사회 복지 시스템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뷔페 레스토랑 ‘더 스퀘어’와 VIP 객실층 전용 라운지에 제공하기 위해 당일 제조한 각종 고급 빵류 중 판매되지 않고 남은 빵들을 모두 푸드 뱅크에 기부하고 있다. 푸드 뱅크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2회 탑차로 호텔이 후원하는 빵을 픽업해 간다.


김광욱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대표는 "사회 전체에 기부 문화가 퍼져 소외되는 이웃이 없기를 소망하며,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합심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나눔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선 호텔, 매월 매칭 그랜트 기부 = 조선호텔은 임직원들은 희망 배달 캠페인을 통해 매월 정기적이고 자발적인 기부와 회사 금액의 '매칭 그랜트 기부'를 통해 진정한 선진국형인 개인 기부 문화를 형성해 가고 있다.


희망배달 캠페인은 임직원 모두의 정성과 희망을 모아 소외 아동과 독거 노인의 생활비 및 치료비를 후원하고 있다.


또 조선호텔이 만든 빵을 푸드 뱅크를 통해 결식 아동, 독거 노인 재가 장애인, 무료 급식소, 노숙자 쉼터, 사회 복지 시설 등의 소외 계층에 식품 지원 복지 서비스로 매년 2000만원 이상을 기부하고 있다.


조선호텔은 고객과 함께하는 기부 기증을 유니세프를 통해 분기별로 전달하고 있으며, 사랑 나눔 장터, 김장 김치 나눔, 연말 연시 물품 지원 등의 다양한 기부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그랜드 힐튼 호텔, 더불어 사는 사회 실천 = 그랜드 힐튼 서울은 더불어 사는 사회를 실천하기 위해 10년 전부터 푸드 도네이션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전까지는 지역사회의 여러 교회단체에 빵을 보관하였다가 전달했고,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는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에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 기부한 빵의 액수는 약 1억 300만원 정도로, 전달된 음식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눠지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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