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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악재를 누르는 호재..'매수' <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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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제일모직에 대해 실적 부진 등 악재보다 IT 핵심소재 기업으로서의 성장 등 호재가 더욱 크다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6000원을 유지했다.


하준두 애널리스트는 "제일모직은 기존에 진입이 예상되었던 정공수송충(HTL), 전자수송충(ETL)에 더해 그린인광, 촉매(Dopant), 격벽재료(PDL) 까지 납품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AMOLED패널제조에 필요한 유기물질의 절반 이상을 제일모직이 담당하게 되는 셈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다만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보다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대를 모았던 HTL의 시장 진입 속도가 다소 늦어질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호재가 더욱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보다는 다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IT업황이 전반적인 침체상황인 것을 감안하면 무난한 실적수준"이라면서 "또한, 제일모직에 대한 투자포인트는 단기적인 실적 등락에 따른 트레이딩보다는 세계 대표 IT업체로 자리매김한 삼성그룹 전자계열사의 핵심 소재를 본격적으로 담당함에 따른 성장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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