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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옥수수로 만든 마루·벽지 아토피 개선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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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공사·분당서울대병원 '청정주택 적용성 조사' 통해 밝혀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LG하우시스(대표 한명호)는 옥수수로 만든 '지아(zea)'시리즈를 시공한 주택에서 실시한 임상실험 결과 아토피 질환을 개선하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16일 밝혔다.


LH공사와 분당서울대병원(나정임·허창훈 교수팀)은 공동으로 친환경 건축자재의 아토피 피부염 증상 개선 효과를 알아보고자 작년 5월부터 약 1년간 아토피 환자가 거주하는 LH 시행 주택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했으며, LG하우시스의 지아마루와 지아벽지가 실험제품중 하나로 시공됐다.

이 실험에서 천연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이 유해물질 발생량을 줄이고 아토피를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하우시스의 지아마루는 작년 출시된 세계 최초 옥수수 주원료의 천연소재마루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100% 식물성 원료인 PLA를 비롯해 구연산, 황토, 목분 등 10여 가지 천연재료로 만들었다.

지아벽지는 옥수수를 기본으로 한 식물성 소재와 천연 종이로 구성돼 인체에 안전하고 TVOC(휘발성유기화합물),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을 분해·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 배동호 상무는 "이번 조사는 친환경 바닥재와 벽지로의 교체가 아토피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한 국내 최초의 임상실험"이라며 "옥수수 등의 친환경소재 사용이 피부자극을 줄여 새집증후군의 위험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LH공사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올해 9월 분양 예정인 인천 서창지구를 시범지구로 정하고, 입주 예정자들이 직접 친환경 벽지와 바닥재를 선택할 기회를 줄 계획이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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