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개그맨 김준호가 아내와 떨어져 사는 속사정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김준호는 '나에게 쓰는 편지' 코너를 통해 "정신 차려라. 사람들이 용서한 줄 알겠지만 다 용서 안 했다. 초심을 생각해라. 그리고 필리핀에 있는 아내를 데리고 오라. 아기 낳고 잘 살아라. 믿는다. 파이팅"이라고 스스로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또 아내와 떨어져 사는 것에 관심이 모아지자 "아내가 필리핀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데 필리핀에 가면 도박을 한다고 할까봐 못 가고 있다"고 사정을 털어놨다.
이날 깜짝 출연한 동료 개그맨 김대희는 "사건이 나기 전에는 (김준호가) 매달 필리핀으로 생활비를 송금했는데 그 일 이후 불가피하게 생활비를 중단하게 됐다. 그런데 어느 날 김준호의 핸드폰으로 문자가 왔다. 백만 원을 송금하라는 문자였다"라며 김준호 부부의 에피소드를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준호는 2009년 도박파문으로 7개월의 공백기를 보낸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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