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주서 롯데스카이힐서 정연주와 김하늘, 이승현 등 가세 '챔프들의 전쟁~'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올 시즌 최초의 '2승 챔프'는 과연 누가 될까.
가장 강력한 후보로는 당연히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심현화(22ㆍ요진건설ㆍ사진)가 지목되고 있다.
지난 4월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심현화에게는 특히 10일 제주도 롯데스카이힐제주골프장(파72ㆍ6254야드)에서 개막하는 SBS투어 롯데칸타타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이 같은 코스에서 열린다는 게 반갑다.
심현화에게는 2승 고지 선점과 함께 상금랭킹 2~4위 정연주(19ㆍCJ오쇼핑)와 김하늘(23ㆍ비씨카드), 이승현(20ㆍ하이마트)등 '챔프군단'을 따돌릴 수 있는 호기다. 심현화는 코스와 '찰떡궁합'인데다가 최근 7개 대회에서 1승을 포함해 여섯 차례나 '톱 10'에 진입한 일관성까지 강력한 무기로 장착했다.
심현화 역시 "첫 우승을 신고한 이후 언제든지 우승할 수 있다는 강력한 멘탈이 생겼다"면서 "이번 우승으로 올해 목표인 3승에 한 발 더 다가서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심현화는 이어 "그린이 까다로워 무엇보다 정확한 아이언 샷과 퍼팅이 우승의 관건"이라며 서둘러 샷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
물론 추격자들의 열기도 뜨겁다. 정연주는 "퍼팅감이 살아나고 있어 해볼만하다"면서 개막을 고대하고 있고, 김하늘은 "지난 대회에서 버디를 20개나 솎아낸 코스여서 실수만 조금 줄이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승현과 양수진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고, 윤슬아(25ㆍ토마토저축은행)는 2주연속우승에 도전한다. SBS골프채널에서 오후 1시부터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제주=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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