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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공무원들 독서 삼매경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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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온라인 스마트폰 등 활용한 ‘독서 경영’ 으로 직원 창의성?소통력 향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SNS, 스마트폰 등 세상과 소통하는 다양한 방법이 생겨나는 요즘 독서와 인문학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직원들 창의성을 높이고 구민들과 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해 ‘독서경영’ 을 펼치고 있다.

한 달 과정으로 진행되는 ‘독서통신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은 총 60권(구청장 추천 40권, 교육기관 추천 20권) 중 원하는 책을 골라 읽은 뒤 독서 레포트를 제출하면 첨삭 지도도 해 준다.


직원 500여 명이 신청, 현재 3기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은 물론 스마트폰으로도 독서 교육을 진행한다.


독서앱을 설치하면 책과 관련된 동영상 등을 시청하거나 같은 책을 읽는 사람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도 있다.

강동구 공무원들 독서 삼매경에 빠지다 독서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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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구청장 추천도서 중 베스트(BEST) 3는 ▲자연식 밥상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생각 버리기 연습 등이다.


전문강사가 이끄는 ‘독서 워크숍’은 주도적인 독서 활동을 유도하는 시간이다.


팀원들이 같은 책을 읽고 인상 깊은 구절을 나누는가 하면 책 내용을 바탕으로 업무 개선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토론한다.


4~5월 1회 워크숍은 장하준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를 교재로 25명의 직원들이 경제에 대한 각자의 생각들을 풀어냈다.


‘북리더 동아리’를 구성하고 ‘책읽는 강동’ 직원 게시판에 독후감을 올리는 등의 활동도 병행한다.


오는 10일에는 이해식 구청장이 강동구 전 직원을 대상으로 독서특강을 한다.

강동구 공무원들 독서 삼매경에 빠지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개청 30주년을 맞아 특강을 하고 있다.


평소 바쁜 일정에도 다독(多讀)하는 책 애호가로 알려진 이 구청장의 이번 특강은 강동구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독서리더 특강의 일환이다.


특강 제목은 ‘런닝맨(Learning Man, Running Man)'으로 책에서 얻은 지혜를 행정에 접목해 업무에 매진하는 구청장의 책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이다.


상·하반기 두 차례 독서리더 특강을 마련하는데 하반기에는 외부 인사를 초청할 계획이다.


이번 강의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사람 책(Living Library)' 방식을 응용했다.


직원들은 구청장이 읽은 책 이야기를 들으며 다양한 책을 만남은 물론 구청장의 인생 경험을 함께 나누며 리더와 더욱 가깝게 소통하게 된다.


특강 전후로는 ’달려라, 퀴즈 레이스‘ 코너를 마련, 독서 퀴즈를 풀고 강의 소감을 주고받는다.


이해식 구청장은 “강동구는 직원들이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책에서 얻은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독서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구청장인 나부터 책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실천하고자 이번 특강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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