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오는 7월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청렴도 평가 실시를 통해 조직 전체의 청렴도 제고에 나선다.
국장급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평가는 평가대상자 상위자 동료 하위자 20여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가항목은 직무 수행과정에서의 청렴성, 사회 지도층으로서의 솔선수범성 등 19개 항목은 내부 설문평가를, 행동강령 위반과 준법성에 대한 4개 항목에 대해서는 계량평가를 거쳐 다각적인 측정을 하게 된다.
또 구는 정당하지 못한 재산 형성이나 위장전입 등 30개 항목에 대해서는 자기진단을 실시해 자율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이끌 방침이다.
평가결과는 전체 평가대상의 평가항목별 점수를 비교, 부패취약요인, 취약분야 분석에 활용하고 내부 평가점수와 함께 세부결과를 피평가자 본인에게 제공해 청렴취약분야를 자율관리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유수남 감사담당관은 “이번 평가는 고위 공직자 청렴수준을 체계적으로 평가해 자율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만큼 청렴도 제고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로 중·하위직을 대상으로 진행되어온 청렴도 평가가 고위공직자에게도 실시되는 것에 큰 의의를 부여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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