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값이 저렴하면서 감성적 만족을 얻을 수 있는 매스티지(대중화 명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남성들이 패션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스티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졌다.
남성들의 멋내기 소품 가운데 으뜸으로 떠오르는 것이 지갑.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 시대에 걸맞게 장식을 최대한 배제해 심플한 멋을 강조하고 비비드한 컬러감까지 더한 매스티지 지갑이 유행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트렌드세터들에게 대부분의 남성용 두툼한 지갑과 블랙이나 브라운 계열 탁한 컬러의 액세서리는 최악의 코디네이션 아이템으로 꼽히는 요즘이다. 패션 아이템 브랜드도 저마다 남성의 이러한 심리를 자극하는 제품들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무난한 컬러에서 탈피해 비비드한 컬러로 포인트를 줌으로써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을 주겠다는 계산이다.
평범함 대신 개성 있는 나만의 제품을 소장하고픈 젊음의 욕망을 채워 줌으로써 남성 소비자들뿐 아니라 남자친구 또는 남편에게 선물하고자 하는 여성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 다가오는 여름, 멋과 실용성을 겸비한 컬러 패션 지갑으로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쓰면 쓸수록 멋스러워야 제격
할리우드 패션의 베스트셀러 아이템 브랜드 ‘제이폴드’는 독특하면서 실용성을 중시하는 젊은 남성 고객들에게 떠오르는 브랜드다. 특유의 타공 방식 패턴으로 이미 한국뿐 아니라 세계 마니아 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뉴요커들의 끊임없는 지지를 받고 있다.
천연 누벅(nubuck) 가죽 소재로 고급스러움과 비비드한 컬러의 도시적인 감각을 더한 지갑, 실용성을 강조한 머니 클립, 캐주얼하거나 스포티한 연출에 적합한 가방은 10~30대 남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분위기다. 옐로, 그린, 블루그린(청록색), 네온옐로, 네온블루그린 등의 한 색으로 이뤄진 명함 케이스나 카드지갑, 여권 케이스가 인기 있는 대표 제품. 뿐만 아니라 블랙 색상에 오렌지나 블루, 또는 그린, 네이비, 실버 색상으로 포인트를 줘 세련됨을 더한 제품도 눈길을 끈다.
명함 케이스의 경우 지퍼나 스냅 단추가 아닌 자석이 내장돼 있어 열고 닫기에 편하고 쉽게 열리지 않게 했다. 또 제이폴드의 모든 가방에는 노트북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실용적이다. 무엇보다 쓰면 쓸수록 멋스러워지는 것이 이 브랜드의 최대 장점. 부드러운 소재와 깔끔한 디자인, 비비드한 색상의 반지갑, 명함지갑, 카드지갑은 최근 남성뿐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료협찬:제이폴드
이코노믹 리뷰 전희진 기자 h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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