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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42% "스트레스로 자살 생각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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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20~30대 성인남녀 10명 중 4명 이상은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까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2030세대 성인남녀 1837명에게 조사한 결과, 42.5%는 '스트레스로 자살을 생각해 봤다'고 답했다. 특히 22.5%는 "실제로 자살을 시도해봤다"고 해 스트레스가 심각함을 보여줬다.

응답자 중 99.2%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고, 강도는 '심각한 수준'이 5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약한 수준’(33.5%), ‘매우 극심한 수준’(12.9%), ‘미미한 수준’(3.1%) 순으로 63.3%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0%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언제 가장 스트레스를 느낄까. 구직자들은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낄 때’(59.8%,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경제적인 어려움을 느낄 때’(56.1%), ‘취업에 거듭 실패해 자신감을 잃었을 때’(53.6%), ‘고스펙을 갖춰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릴 때’(41.9%), ‘주변의 기대가 느껴져 부담스러울 때’(40.5%), ‘주변에 취업한 지인의 소식을 들었을 때’(27.7%) 순이었다.

직장인은 ‘연봉이 적다고 느껴질 때’(50.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회사의 비전이 없다고 느낄 때’(40%), ‘이직에 대한 고민이 생길 때’(39%), ‘과도한 업무량에 시달릴 때’(37.4%), ‘대인관계 갈등이 있을 때’(33.6%),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을 때’(30.7%) 등이 있었다.


스트레스로 인해 겪는 증상으로는 ‘심리적 불안감’(55.4%,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최근 심각한 강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각종 질병에 우울증까지 겪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지만 전문가의 치료는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질병이나 정신적인 변화 등은 대수롭게 넘길 것이 아니라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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