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부국증권은 30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고 2분기에도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3만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상도 애널리스트는 "IFRS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30.3%, 48.5%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고부가필름의 매출증가, 석유수지가격 강세, 아웃도어 의류 매출호조, 코오롱글로텍 등 관계회사 실적호전 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세전이익도 금융비용 감소에 힘입어 74.1%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2분기에도 실적호조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LCD산업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고, 자동차산업의 호조도 이어지고 있는 등 전방산업의 수혜가 기대되는 데다, 원재료가격 하락, 아라미드 및 에폭시 수지의 가동률 상승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패션부문도 준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실적개선 될 것으로 평가했다. 단 석유수지 정기보수로 화학부문의 실적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코오롱플라스틱 상장, 한국델파이 인수 철회 등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실적대비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어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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