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기업 ANT21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부하이메드 그룹, 친환경 폐수처리 시스템 개발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친환경 폐수처리시설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R&D센터가 대덕특구 안에 문을 연다.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이재구)는 “오는 31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부하이메드 그룹(Abu-Haimed Group)과 대덕특구의 수질정화시스템 전문개발회사인 (주)에이엔티이십일(ANT21)이 대덕특구 안에 공동R&D센터를 열고 친환경 폐수처리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구본부와 ANT21은 지난해 10월 국제공동기술사업화를 위한 사업협약을 맺고 올해 5월 공동R&D센터 개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문을 여는 국제공동R&D센터를 통해 ANT21과 아부하이메드그룹은 친환경 수처리시스템에 활용될 저비중 바이오필름을 이용한 복합생물반응조를 공동개발할 예정이다.
고명한 ANT21 대표는 “아부하이메드그룹과 공동연구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및 중동지역의 하수처리장시설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하수처리공정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특화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구본부는 2007년부터 국제공동기술사업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해 왔다. 이번에 문을 여는 R&D센터를 포함, 10개의 국제공동R&D센터를 대덕특구 안에 유치해왔다.
이재구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특구 내 기업이 중동지역에 나갈 수 있는 좋은 사례를 만들었다”면서 “해외우수기술이 특구에 들어오고 그 기술을 특구 내 기술과 접목, 새 글로벌사업화 아이템을 꾸준히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ANTT21은 수처리와 공기정화시스템 개발 전문회사로 2001년 세워진 뒤 전국 100곳 이상의 폐수정수장을 설치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부하이메드그룹은 물 처리 및 건설설비사업을 바탕으로 세워진 기업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안의 대·소형 하수처리장 플랜트 설계·제작 및 연구업무를 맡고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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