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 정부와 집권당인 자민당이 지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이용비를 받지 않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방안은 6월 중순부터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지진 피해 지역 거주민들은 톨게이트를 통과할 때 지방정부로 부터 발급받은 신분증만 제시하면 된다.
거리는 상관없다. 예를 들어 지진 피해지역인 도호쿠 지방에서 일본 남부 규슈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해도 무료다.
정부와 자민당은 지진 피해 지역 주민들이 먼 거리에 있는 가족을 방문하거나 대피한 지역에서 잠시 지진 피해지역을 방문할 때 드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마련한 것이다.
아울러 지진 피해지역을 진입하는 트럭과 버스도 고속도로 이용료를 부담하지 않는다. 지역 재건을 위해 물품을 자주 운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방안을 위한 자금 마련은 정부 추가 지출이 아닌 이미 시행하고 있는 고속도로 이용 할인에서 조달된 자금으로 충당한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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