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증시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40달러선을 지켜냈고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회복했다. 상품 가격 강세가 뉴욕증시에 힘을 실어줬다. 뉴욕과 유럽의 변동성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4월 내구재 주문 지표가 부진했지만 큰 악재가 되지 못 했다.
LPL 파이낸셜의 제프 클라인탑 수석 투자전략가는 부진했던 내구재 주문이 큰 악재가 되지 못한 이유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3월 내구재 주문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직전 월에 내구재 주문이 큰폭 증가한만큼 4월 내구재 주문 약세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는 것.
상향조정된 3월 내구재 주문 증가율은 4.4%였다. 지난해 10월 5.0% 이후 가장 높았다. 당시에도 11월 내구재 주문은 3.1% 큰폭으로 감소한 바 있다.
이번에도 4월 내구재 주문은 3.6% 큰폭으로 감소했다.
클라인탑은 또한 내구재 주문 지표는 분기의 첫 달에는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클라인탑은 "내구재 주문이 일본 지진으로 인한 악영향을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주가에 악영향을 주지는 못 했지만 악재는 악재였다는 것이다.
스프링거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스의 케이스 스프링거 사장은 "증시가 과매도 영역에 있다"면서도 크게 방향성을 나타내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휴가 다가오면서 더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발을 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증시는 다음주 월요일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한다.
던컨 윌리엄스의 제이 서스킨드 선임 부사장도 증시에 활력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시장은 시들했다"고 말했다. 이어 "거래량이 많지 않았고 내구재 주문은 좋지 못 했다"며 "여전히 시장은 달러 강세와 약세 여부에 따라 휘둘리면서 회피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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