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의 연속 안타 행진이 9경기에서 끝났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삼진을 세 차례나 당하며 지난 13일 템파베이전부터 시작된 연속 안타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타율은 2할4푼4리로 떨어졌다.
방망이는 내내 무기력했다. 1회 상대 선발 클레이 벅홀츠의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4회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6회에는 체인지업에 또 한 번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8회 만회의 기회를 얻었다. 팀이 3-2로 역전한 2사 3루에서 쐐기 득점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바뀐 투수 리치 힐과의 승부에서 또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8회 마이클 브랜틀리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연속 적시타에 힘입어 3-2로 역전승했다.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팀 가운데 가장 먼저 30승(15패) 고지에 올라섰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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