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포스코엠텍(대표이사 윤용철)이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132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74억원)에 비해 1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인 29억원, 순이익은 28억원으로 15% 증가했다.
회사측은 포스코엠텍이 비수기임에도 이처럼 실적호조를 보인 것은 지난해부터 소재사업진출 기반을 다지기 위해 합금철 및 비철금속 부문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몰리브덴과 알루미늄 등 철강원료제품 가격이 상승한 것도 실적증가세를 이끈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4분기에 분기사상 최대 실적(1416억원)을 기록한 포스코엠텍은 올해에도 이 같은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자신했다.
회사측은 이어 지난해 나인디지트 인수에 이어 최근 리코금속 지분 인수계약 조인식을 갖고 도시광산업체를 추가 편입한 이 회사는 그 동안 지속해온 소재사업 확대 노력이 본격적인 결실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에 따라 자회사들 실적이 반영될 예정이어서 향후 실적증대 효과를 보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엠텍 윤용철 대표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신사업 진출과 소재기업으로 변신을 위한 작업에 대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에도 지난해 못지 않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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