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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메이커]성공투자의 시작, 분산투자와 환매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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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초 한 고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내용인즉, 최근 국내 주가가 2,200포인트를 넘어 최고가 기록을 갱신하고 있고 향후에도 주식시장의 강세를 예상하는 의견이 다수고 하니, 주식형 펀드에 비중을 더 높이자는 것이다. 지난 2월초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짜서 몇 개 상품에 분산해서 투자했는데…


최근 주식시장의 강세로 투자상품 중에 국내 주식형 상품의 수익률이 유독 눈에 띄고, 상대적으로 더디기만 한 다른 상품의 수익률은 낮게 보인 것이다. 우선 필자는 고객께 새롭게 투자된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더딘 수익률을 보이는 상품도 상품의 특성에 비추어 보면 효율적이며, 모든 상품을 현재의 수익률로만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음을 설명드리고 좀 더 지켜보자며 통화를 마쳤다.

이 고객은 지난 금융위기에서 큰 손실을 보고 상당기간 마음 고생을 했던 경험이 있다. 소위 말하는 ‘몰빵투자’의 폐해를 현장에서 느껴왔던 필자는 항상 성공투자의 첩경은 ‘리스크 관리’에 있다고 확신한다.


그렇다면 리스크 관리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거기에 대한 답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먼저 분산투자와 환매전략을 들 수 있다.

분산투자란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얘기다.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았다가 엎지르면 모두다 깨지기 쉬운 것처럼 주식(펀드), 부동산, 예금(채권) 등 서로 다른 성격의 자산에 고루 나눠 투자함으로써 위험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다. 서로 다른 성격의 자산이 상호보완적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계속해서 변화하는 시장의 상황에도 잘 대응하며 안정된 수익을 시현할 수 있다.


펀드투자에도 마찬가지 원칙이 적용된다. 투자 당시에 성과가 좋은 펀드에 집중해서 투자하기보다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성격(자산,지역,펀드스타일 등)이 다른 펀드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시장의 변화에도 안정적인 투자 성과를 기대 할 수 있는 것이다.


포트폴리오란 본래 ‘서류가방’을 뜻하는 것으로, 서류 가방에 자료를 분류가 잘 되도록 넣어두는 것처럼 투자자산도 서류가방에 넣듯 잘 분산시켜 관리해야 한다는 뜻이다. 포트폴리오 작성시 투자자의 성향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갖고 작성되니 만큼 일시적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보다는 일정한 시간을 두고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화를 주신 그 고객도 3월 일본 지진과 그 후 이어진 원전위기로 얼마나 마음 졸이며 걱정했던가? 하지만 그 때 그 위기를 견딜 수 있던 것은 지금 못난이처럼 보이는 다른 상품들 때문이다. 당시 극도의 공포감 속에서도 견디고 결국 그 당시 고민을 하게했던 투자자산이 현재 수익률의 효자가 된 것은, 자산을 고루 분산하여 투자한 덕이다.


이렇듯 분산투자의 효과는 단순한 수익률의 시현 뿐만 아니라, 시장 상황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심리적 여유와 안정을 준다. 이런 분산투자야 말로 성공 투자의 제1의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성공투자에 이르는 또 다른 원칙은 합리적인 ‘환매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여기서 환매 전략이라 함은 이익을 실현하는 것과 투자한 자산의 가격이 오르지 않고 오히려 손실이 나기 시작해서 손해를 보고서라도 매도 하는 것을 말하는 손절매가 있다.


위험관리의 측면에서는 손절매의 중요성에 더 무게를 두고 싶다. 이익 실현이야 투자시 가졌던 기대수익률의 달성 여부와 현 시장 상황을 보고 판단해 결정하고, 경우에 따라선 너무 이른 환매가 좀 더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잃는 경우가 되기도 하지만, 어느 누가 내일의 시장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겠는가?


‘미래의 가격을 예측하기 위한 노력과 이론들이 많아도 아직 정확히 예측 할 수는 있는 경우는 그 어디에도 없다’는 한계를 인정하고 훌훌 털어버릴 수도 있는 문제다. 그러나 손절매는 얘기가 달라진다.


손절매 시기를 놓치면 그 결과가 미치는 영향은 예상외로 클 수 있다. -50=+100의 법칙이 있다. 투자 전문가는 투자자본의 절반을 잃는다면 원점으로 돌아오기 위해 돈을 두배로 불려야 한다는 이론이다.


2008년의 금융 위기는 우리에게 손절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3년여가 된 현재도 여전히 손실인 상태로 남아 있는 펀드를 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럼 왜 이리 손절이 힘든 것인가? 그건 아마도 원금에 대한 강한 집착과 기다리면 될 것이란 막연한 기대 때문일 것이다.


물론 기다리면 언젠가는 원금을 회복하고 수익을 시현 할 수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또 다른 대안을 통한 기회를 놓칠 수 있는 기회비용도 또 다른 리스크라 생각한다면, 손절매야말로 리스크 관리의 중요한 수단임에 틀림이 없다.


필자는 고객과의 상담시 목표수익률과 손절매를 실행할 손실률을 정하고, 어느 정도 기계적인 환매를 실행하며 주관적 판단이 가져올 오류를 줄이고 변화하는 시장 위험에 대응토록 조언한다.


워렌 버핏은 성공투자의 원칙으로 첫째 ‘돈을 잃지 말라’, 둘째 ‘첫째 원칙을 잊지 마라’였다고 한다. ‘돈을 잃지 않는 투자’. 투자자라면 모두가 꿈꾸는 이상이다. 그 이상에 다가서기 위한 자기만의 투자 철학과 원칙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필자는 그 원칙의 시작을 분산투자와 합리적 환매전략에서 찾고 싶다.


오승택 신한PB 스타타워센터 팀장


오승택 신한PB 스타타워센터 팀장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오승택 신한PB 스타타워센터 팀장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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