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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불확실성 확대 '목표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SK증권은 불확실성 확대로 영업실적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유한양행의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13일 "높은 브랜드 이미지로 인해 리베이트 규제의 장기수혜자로 예상되지만 단기적으로는 처방의약품 시장자체가 위축되는 상황이어서 실적회복시기는 당초 기대보다 지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증권은 현재 정부가 제약사를 대상으로 리베이트 조사를 강화하고 있고 추가적인 약가인하 가능성도 보도되고 있어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주가상승모멘텀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이란 판단이다.


1 분기 영업실적(K-IFRS 별도기준)을 보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0.3% 증가한 1632 억원, 영업이익이 35.6% 감소한 171 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부별 매출액은 일반의약품이 16.1%, 처방의약품 2.7% 성장했으나 생활용품과 API(의약품원료)는 각각 0.5%,, 21.9% 감소했다. 수익성 저조는 매출부진과 도입신약(상품)증가에 다른 원가상승과 저가구매 인센티브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SK증권은 이와 같은 실적부진은 대부분의 제약사가 같이 겪는 상황으로 정부규제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 이후에나 제약사의 실적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유한양행은 하반기 출시예정인 신제품(B 형 간염 치료제)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한양행은 작년 연말기준으로 현금성자산 3265 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유동자산으로 매도가능증권 884 억원도 있고 차입금은 없다고 SK증권은 설명했다.


그는 "거액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M&A를 추진하거나 신규투자 등의 여력이 높다"며 "향후 자금운용의 향배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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