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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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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덴마크)=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한국과 덴마크가 12일(현지시간) '녹색성장동맹(Green Growth Alliance)'을 출범했다.


한국과 덴마크 정부는 이날 오전 코펜하겐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라스무슨 덴마크 총리를 비롯 양국 정부, 기업, 연구소의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출범식 기조연설에서 덴마크의 선진적 녹색기술과 한국의 성장동력이 결합한 녹색성장 동맹이 양국의 관련분야 발전뿐만 아니라 향후 국제사회의 녹색성장 논의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양국 녹색성장동맹의 첫걸음으로 지식경제부와 덴마크 기후에너지부, 현대차와 코펜하겐시, KAIST와 덴마크 공과대학 등 9개 녹색성장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양국 정상은 기후변화 시대에 에너지의 청정성과 효율성이 요구됨에 따라 환경보전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는 최상의 방안이 녹색성장임을 인식하고 녹색성장 패러다임의 국제적 확산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가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위해 작년 6월 설립한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와 덴마크 정부가 민관협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이번에 발전시킨 글로벌녹색성장포럼(Global Green Growth Forum)을 통한 협력을 강화해가기로 했다.


김상협 청와대 녹색성장환경비서관은 "녹색성장동맹은 다음 세대를 위해 지구를 보전하는, 국제사회가 추구해 나가야할 새로운 형태의 동맹"이라며 "덴마크와 한국은 각각 녹색성장의 '퍼스트무버(first mover)'와 '패스트무버(fast mover)'로서 이번 동맹을 통해 '스마트무버(smart mover)'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펜하겐(덴마크)=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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