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4일 '2011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관련 "이번 훈련이 지진해일 등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원자력 안전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안전한국훈련의 시범훈련으로 경북 울진군 및 울진 원자력발전소에서 실시된 지진해일 주민대피훈련,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방재훈련을 각각 참관하고 이같이 밝히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총리는 먼저 경상북도지사, 소방방재청장, 울진군수 등과 함께 경북 울진군 북면 나곡리 석호항에서 실시된 지진해일 주민대피훈련을 참관했다.
김 총리는 훈련 참관 중 KBS 라디오 민방위훈련 실황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 훈련은 일본 대지진과 같은 대규모 재난상황에 대비하여 재난 대응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점검함으로써 재난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김 총리는 인근 울진 원자력발전소를 찾아 원전 방사능 방재훈련을 참관하고 훈련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김 총리는 관계자들에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대응훈련 등을 통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주문했다.
끝으로 김 총리는 울진지역의 대표적인 중소기업인 대후기업(주)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지역 특색에 맞는 제품의 개발과 이를 통한 지역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생산현장 곳곳을 둘러보며 땀 흘려 일하는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김 총리는 "앞으로도 어렵고 힘든 중소기업들을 많이 만나고 현장감 있는 정책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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