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에 90명에 달하는 출연진을 올릴 것이라고 공연기획사 월드쇼마켓이 3일 밝혔다. 인순이는 오는 7~8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에서 여는 < THE FANTASIA > 공연을 자신의 역대 공연 사상 최대 규모로 꾸밀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무대에 직접 오르는 출연진 수만 90명에 달한다. 평균 무대 출연진이 10여 명 내외인 국내 가요 공연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규모다. 40인조 합창단에 16인조 현악기, 13인의 댄서, 3인의 래퍼, 7인의 밴드를 포함해 트럼본, 트럼펫, 섹스폰으로 구성된 3인조 브라스 밴드, 4인의 코러스까지 총 87명의 인원이 동원된다.
이번 공연의 오프닝은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링딩동’이며 이어 인순이의 17집에 수록된 ‘판타지아’를 믹싱한 곡에 16인조 현악기의 반주가 더해질 예정이다. 또 마지막 곡으로는 ‘거위의 꿈’이 마련됐다. 50인조 합창단과 밴드, 브라스, 팀파니까지 전 출연진들이 동원된다.
인순이의 < THE FANTASIA >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월드쇼마켓 측은 “인순이가 이번 세종문화회관 공연에서 제대로 된 라이브를 보이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며 “대규모 출연진이 동원된 만큼 공연될 곡들을 그에 맞게 편곡하는 작업도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CJ E&M 음악공연사업부문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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