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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성장성 확대에 주목..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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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HMC투자증권은 27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성장성 확대가 주가 재평가로 연결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종률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신세계와 롯데쇼핑에 비해 늘 할인되어 온 현대백화점 주가는 올해 추가적인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낮은 성장성이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4%, 33.8% 증가한 5596억원과 703억원을 기록, 당초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총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12.6%로 전년 동기 대비 1.9%P 호전됐는데 이는 패션, 가전용품, 잡화 등 고수익성 상품군의 호조에 따른 상품 믹스 구조 변화로 매출총이익률의 향상과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통제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HMC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양호한 1분기 영업실적을 반영, 올해 수익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0.3%, 14.4% 올려 잡았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7.7%, 25.7% 늘어난 2조4806억원과 2734억원으로 전망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백화점 업황 모멘텀은 부유층의 소비여력 개선으로 하반기에도 양호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따라 성장성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하고 이에 따른 주가 재평가작업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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