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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독일 베를린 경찰이 한 아파트 주민들의 층간 소음 신고로 출동해보니 소음 원인은 성인기구였다고.
베를린에서 발간되는 일간 ‘베를린 쿠리어’ 22일(현지시간)자에 따르면 이웃들은 한 아파트 집주인이 밤새 전동 드릴을 사용해 잠 잘 수가 없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주민들은 경찰에 신고하기 전 집주인인 23세 여성과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허사였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보니 문제의 아파트는 비어 있었다. 경찰은 어쩔 수 없이 문을 뜯고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경찰이 거실 바닥에서 발견한 것은 전동 드릴이 아니라 여성용 성인기구인 바이브레이터였다고.
젊은 집주인이 바이브레이터 스위치를 켜놓고 외출했던 것이다. 그러니 바이브레이터는 윙윙 전동 모터 소리를 내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밖에.
집으로 돌아온 젊은 집주인은 이웃들의 낄낄거리는 웃음에 따가운 시선까지 받으며 부숴진 문을 자비로 고쳐야 했다고.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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