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희리산서 착수보고회…산림자원량·건강도 등 5년전 조사자료와 비교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2011년 국가산림자원조사’가 시동을 걸었다. 우리나라 산림의 자원량과 건강·활력도 등을 파악해 산림정책 마련에 필요한 기본통계자료로 삼기 위해서다.
산림청은 최근 충남 서천 희리산에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조합중앙회 관계자 등 70여명과 착수보고회 및 안전기원제를 열고 조사업무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2015년까지 하는 이 조사는 지난 5년(2006~2010년) 중 시행된 제5차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산림자원 변화상황을 파악하는 표본점 재조사 모니터링체계로 이뤄진다.
올해 조사는 지난해 끝난 5년간의 제5차 조사에 이어 여섯 번째 5개년 조사과정의 1차년도 과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2006년에 한 고정표본점 832곳을 다시 조사해 5년 사이의 산림자원 변화를 측정한다. 수관활력도, 임목결함 등 새 조사항목들을 보태 산림의 건강·활력도를 파악하게 된다.
산림청은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산림자원량을 정확히 알아 임업정책을 세우고 기후변화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호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자원정보과장은 “이번 조사엔 산림의 건강·활력도조사도 이뤄져 국내 산림을 종합분석해 관리방안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산림자원조사는 핀란드, 미국, 캐나다 등 임업선진국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정확한 조사체계”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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