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전문 재난구조 부대와 재난관리에 나선다.
21일 서울시는 기상이변에 따른 국지적 폭우와 지진 등 대형재난구조에 대비해 특수전 사령부제1공수 여단과 재난구조 협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특수전 사령부 제1공수 부대는 재난 대비를 위한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인력·장비에 대한 정보를 상호 공유할 예정이다.
다만 서울시가 재난복구를 위해 군의 장비를 지원받게 되면 관계법령에 따라 유류비, 복구용 물품비 등 그 비용은 서울시가 부담한다.
신상철 서울시 도시안전과장은 “각종 재난상황 발생시 협약에 의한 세부지원내용은 향후에도 계속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며 “전문 재난구조 군부대와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재난발생시 시민의 안전보호에 더욱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05년 국방부 장관이 수도방위사령부를 서울시의 재난 관리 협력부대로 지정했다. 이로써 서울에서 재난이 발생하면 시는 수도방위 사령부와 특수전 사령부제1공수 여단과 함께 구조체계를 구축한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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