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소식지도 발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그동안 종이 인쇄물로만 발행하던 '은평구소식지'를 서울시 25개 자치구 최초로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한다.
'은평구소식' 스마트폰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편리하게 은평구 소식지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이메일과 트위터를 이용해 은평구 소식을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됐다.
'은평구소식' 스마트폰 서비스는 책장 신간알림 과월호 구독과 검색, 기사 트위터ㆍ이메일 전송 기능과 함께 종이 소식지와 동일한 화면을 제공하는 e-book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제작돼 모든 스마트폰으로 서비스되며 모바일 웹으로도 제공된다.
또 은평구는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소책자 형태의 점자 소식지를 발행ㆍ배포한다.
기존의 종이 인쇄물인 '은평구소식지'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변환 코드를 삽입, 인쇄하고는 있지만 고가의 음성인식 변환장치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만 구정 소식을 접할 수 있는 단점이 있었다.
진관동에 사는 서봉현(44. 시각장애자 은평구지회 총무이사)씨는 점자 '은평구소식지'를 받아본 후 "서울시 소식지는 점자로 발행되고 있어 시정 소식은 접할 수 있었으나 내가 살고 있는 우리 고장 소식을 직접 읽을 수 없는 것에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제 내가 사는 우리 고장 소식을 모두 접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은평구 방민성 홍보담당관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1000만 명을 넘어 선 지금 시공의 제약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은평구소식'을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는 구정을 펼치고 홍보서비스의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시각 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구정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살맛나는 사람복지’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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