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2~3개 단지에 각각 최대 1000만 원씩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주민공동체 활성화의 일환으로 아파트 단지의 입주자 대표회의와 자생단체를 대상으로 커뮤니티사업을 공모한다.
커뮤니티사업이란 아파트 주민들이 주체가 돼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복지 봉사 문화 등과 관련한 공익 사업을 뜻한다.
공동주택 커뮤니티 사업에 응모를 원하는 주민들은 성북구청 홈페이지(www.seongbuk.go.kr) 구정안내란에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20일부터 29일까지 성북구청 9층 주택관리과로 우편을 이용하거나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성북구는 선정 심사 때 가산점이 부여되는 권장 커뮤니티 사업의 예로 ▲단지 내 자원봉사 캠프 구축과 운영 ▲공동육아방 설치 ▲울타리나 담장 제거를 통한 통로 개방 ▲작은도서관 설치 ▲소규모 아파트 단지들의 연대를 통한 주민프로그램 운영 등을 들었다.
이 밖에 주민화합행사, 소식지 발행, 공동텃밭 가꾸기, 아나바다 이웃돕기, 경로당 활성화, 사생대회, 친환경농산물직거래 등 단지 내 커뮤니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사업들이면 무엇이든 응모가 가능하다.
성북구는 정해진 심사표에 따라 실현 가능성, 주민 참여도, 지속성, 창의성 등을 평가, 2∼3개 사업을 선정한 뒤 1개 사업 당 최대 1000만 원 범위 내에서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같은 커뮤니티 사업 외 성북구는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될 문화프로그램도 같은 방법으로 공모, 선정한다.
강의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월 15만 원 강사료가, 축제와 캠페인같은 행사성 프로그램에는 1회 당 15만 원 운영비가 지원된다.
성북구의 이 같은 아파트 내 커뮤니티사업과 문화프로그램 공모는 시설보수 위주의 공동주택 지원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사업 목적에 따른 소기 효과를 내는 것은 몰론 붕괴된 공동체 의식을 회복해 열린 공동주택 문화를 만드는 데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북구청 주택관리과(☎920-3628)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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