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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분야 민자사업시 ‘주민의견’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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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민의견수렴 시기 협상후 → 협상전으로 조정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앞으로는 도로분야 민간투자사업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주민의견 수렴 시기 조정, 주민설명회 주민참여 활성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한 ‘민간투자사업 의견수렴 절차 개선방안’을 14일 발표했다.

우선 서울시는 주민의견 및 유관기관의 의견 수렴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관기관 및 주민 의견수렴 시기가 민간사업자와 협상이 종료된 시점이 아닌 협상전으로 변경된다.


또한 주민설명회나 공청회를 주중 야간 또는 주말에 개최해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전단지 배포·현수막 설치 등을 통해 설명회 개최내용에 대한 사전홍보활동도 대폭 강화된다.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는 전화 또는 방문 설문조사를 실시해 의견을 직접 듣기로 했다.


서울시 도시안전본부 관계자는 “도로분야 민간투자사업이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추진절차를 개선한 것”이라며 “앞으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은평새길과 평창터널 민간도로 건설 추진시에도 ‘민간투자사업 의견수렴 절차 개선방안’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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