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하락세로 마감하며 1090원 밑으로 내려 앉았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원 내린 1087.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장중 코스피지수가 반등하고 아시아 환시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유지한 가운데 하락세를 나타냈다. 증시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도세를 이어갔지만 개인과 기관이 매수를 지속함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윤세민 부산은행 외환딜러는 "글로벌 증시 및 글로벌 달러가 조정국면에 진입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1090원대 초반 개장, 국내 증시 혼조세 및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의 매파적 발언에 따라 은행권 롱심리가 가속화되면서 은행권이 롱플레이에 나선 가운데 1096원까지 상승했지만 국내증시의 상승폭 확대, 아시아 주요 통화 강세, 특히 유로화의 강세로 점차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며 "오후 들어 수출업체 네고와 추가 상승에 실패한 은행권 롱스탑으로 급력히 하락, 다사 1080원대 후반으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한편 내일 환시는 뚜렷한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1080원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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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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