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중소기업 9개 사 참가, 계약상담 217만 달러, 현장계약 74만 달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6일부터 나흘간 지역 유망 중소기업 9개 사와 함께 ‘2011 베트남 하노이 엑스포’에 참가, 총 299건, 217만 달러의 수출계약 상담실적과 57건, 74만 달러의 현장계약 체결 성과를 올렸다.
‘베트남 하노이 엑스포’는 한국의 10대 수출대상국인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고 있는 하노이 최대의 종합박람회로 이번 박람회에는 총 45개 국에서 온 637개 기업이 참가했다.
강남구는 지역 내 건축 자재 3개 사, 생활용품 3개 사, 자동차부품 1개 사, IT·정보통신 1개 사, 위생기기 1개 사와 함께 참가해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강남관’을 설치하고 동남아 시장 개척에 나섰다.
천연대리석 타일을 제조하는 신흥스톤은 대리석 마루 시공과 교체작업 등 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상담을 성사시켰다.
라운드 욕조와 세면대를 생산하는 새턴바스는 하노이 독점계약과 베트남 전 지역 대리점 총판을 희망하는 현지 업체 등과 13만 달러 규모 계약상담 실적을 올렸다.
또 핸드폰 액세서리를 취급하는 날다컴퍼니는 베트남 SNS 업체와 오프라인 매장 입점에 대한 상담을 구체화했다.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대웅텍스는 현지 업체로부터 100세트를 주문 요청받는 등 방문 바이어 호평 속에 활발한 상담을 벌였다.
특히 강남구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인들에게 베트남 현지 한인기업인과 변호사, 외환은행 지점장과 간담회를 마련해 현지 시장과 법률관련 정보 등을 상호 교류할 수 있게 도왔다.
한편 강남구는 기업전시관 외에도 ‘강남구 홍보관’을 설치, 내방객들에게 홍보물을 나누어주고 즉석 퀴즈쇼를 열어 우비를 증정하는 등 ‘강남구 알리기 이벤트’를 전시기간 내내 열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강현섭 지역경제과장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이처럼 실질적이며 특화된 해외 마케팅 지원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강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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