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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COO, 전기차 기술유출 문책으로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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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프랑스 르노자동차가 파트리크 펠라타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사임을 결정했다. 지난 1월 전기자동차 기밀유출 조작사건의 문책에 따른 것이다.


르노 이사회는 펠라타 COO가 일단 르노의 COO직을 몇 달 유지하며 르노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 닛산자동차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펠라타 COO는 르노의 전기자동차 기술개발의 핵심 인물로 사태의 책임을 위해 사임 의사를 밝혀 왔다.

이외에 인력관리부서와 법무부서의 임원 3명과 기밀유출 사건을 조사한 보안관계부서의 책임자 3명도 사임한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곤 회장은 현재 직위를 유지하기로 결정됐다.


르노는 지난달 전기차 기밀유출 의혹으로 경영진 3명을 해고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파리 검찰은 지난 1월 일어난 르노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 기밀정보 유출사건이 보안부서 2인자 도미니크 제브레이의 자작극이었다고 밝혔다. 제브레이는 내부조사 명목으로 총 31만 유로를 회사측으로 챙긴 뒤 출국 직전에 체포됐다. 해고된 경영진 3명은 무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사회는 “이번 조사를 통해 회사 조직 운영과 보안부서의 인력통제에서 심각한 문제점이 있었음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곤 회장은 “이번 조치로 르노 역사의 고통스러운 한 페이지를 넘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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