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증권은 현대백화점이 현대DSF와의 합병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은 자회사 현대DSF를 흡수합병하기로 6일 결의했다. 합병기일은 7월1일로 현대DSF주주에게는 매수 청구권이 발생한다.
7일 이상구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치로 현대백화점의 기업가치는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는 기존 현대DSF 기업가치 산정시 시가 기준으로 산정돼 본질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고 재무구조 개선 요인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현대DSF의 지난해말 기준 순현금은 410억원이라고 밝혔다. 올해 이익성장 10% 정도를 감안하면 순현금은 6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나 현대백화점의 순차입금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점 투자에서 오는 재무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조정시 매수확대를 권고했다.
2분기 소비경기도 양호하고 4월 정기세일 초반 매출도 매우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4월이 토요일 일수가 전년대비 하루많아 매출 호조에 따른 주가모멘텀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식가치도 합병이후에는 현 수준보다 떨어지는 효과가 발생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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