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이상 한파로 인하여 파손된 음식물수거용기 1050개 전면 교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이제학)는 동절기 이상 한파로 인해 파손된 음식물수거용기를 전면 교체한다.
올해부터는 플라스틱 용접기로 파손된 음식물 수거용기를 수리해서 재사용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기로 했다.
또 주택가 음식물 수거용기를 주민이 직접 관리하는 주민관리제를 도입·추진한다.
구는 본격적으로 기온이 올라가지 전인 지난 3월 16일부터 3월 31일까지 음식물 수거용기에 대한 전체 정비를 했다.
음식물 수거용기 4400개(일반주택 2352개, 공동주택 2048개) 중 동절기 이상 한파로 파손된 1050개에 대한 수리와 교체 등 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구는 올해부터 음식물 거점수거용기 수리용 PVC 용접기와 용접봉을 구매해 파손된 음식물 수거용기 중 경미한 파손은 용접, 재사용함으로써 연간 200여개 수거용기의 재활용에 따른 예산 절감이 예상된다.
구는 재활용수거 대행업체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구 대행업체에서 재활용 수거시 경미하게 파손된 용기는 함께 수집해 클린센터로 운반, 수리 후 재사용하게 된다.
또 양천구에서는 주택가 음식물 수거용기의 설치 기피와 청결문제에 대한 민원해결을 위해 주민관리제를 도입, 3월부터 목4동과 신정4동을 시범실시하고 10월부터는 보완점을 개선해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양천구는 음식물 수거용기를 구에서 총괄적으로 구매해 설치, 현재 총 4400개의 음식물 수거용기가 설치돼 있다.
공동주택(아파트)에 설치된 2048개 수거용기는 관리사무소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민원 발생이 없으나 일반주택 지역에 설치된 2352개의 수거용기는 구,동에서 직접 관리함으로써 주민들의 설치기피와 청결문제 등 민원이 빈발하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일반주택지역의 통장을 음식물 수거용기 주민관리자로 지정 운영하는 주민관리제를 도입해 주민과 함께 음식물 수거용기를 더욱 청결하게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이로써 음식물 수거용기는 일반주택지역은 주민관리자 → 동주민센터 → 구청, 공동주택지역은 관리사무소 → 동주민센터 → 구청의 체계로 관리하게 된다.
주민관리자는 음식물 수거용기에 대한 민원발생 및 신규설치 등 민원사항 조정 해결을 담당하며 음식물수거용기 세척 상태를 주1회 이상 확인, 수거용기 주변 청결상태를 유지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한편, 주민관리자에 대해서는 음식물류폐기물 수집·운반과 처리 수수료 1500원 감면 인센티브를 제공해 주민자율관리체제의 효율성을 증대하며 7~8월 하절기에는 용기 세척을 주 2회 확대 실시, 오수 및 악취 발생을 최대한 억제해 나갈 방침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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