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우리나라 국민 열명 중 일곱명은 론스타의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온 뒤에 금융위원회가 외환은행 매각 승인을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산하 금융경제연구소는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73.4%가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려야 한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10일 대법원은 론스타의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이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번 여론조사 응답자의 과반인 56.9%는 이 같은 대법원의 판결이 옳은 판단이라고 봤다. 옳지 않다는 의견은 16.5%였고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75.6%는 론스타의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이 유죄로 판결 나야 한다고 봤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 전화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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