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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 이달 말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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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통과 가능한 방파제(길이 295m, 폭 20m) 건설..울릉도 사동항 2단계 공사 진행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정부가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이달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와 외교통상부 등 관련부처는 4일 오전 개최한 한나라당과의 독도 당정 긴급 간담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달 육상에서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의 구조물 제작에 착수한 뒤 2012년 12월까지 조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종합해양과학기지는 독도 북서쪽 1㎞ 해상에 건설되는 철골기지(연면적 약 2700㎡, 사업비 430억원)로 동해의 해양, 기상, 지진 및 환경 등을 관측할 장비를 갖추게 되고 평상시 무인 자동화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또 독도 전면에는 해수 통과가 가능한 방파제(길이 295m, 폭 20m)를 총 4074억원을 들여 친환경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방파제는 해수면에서 3m 높이로 설치되고 높이 55m의 전망대, 수중정원, 파력발전 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이 같은 시설은 2013년 착공 후 이르면 2016년 방파제(수중정원, 전망대) 완공을 목표로 잡고 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2017년까지 울릉도 사동항 2단계 공사를 진행하고 오는 7월 완공 예정이었던 독도 주민숙소 공사를 5월 초까지 앞당겨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총사업비 3520억원으로 추정된 사동항 개발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공사에 들어간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긴급 당정간담회에서 "실효적 지배를 위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7월까지 한·중·일 공동역사 부교재를 발간하고 8월에는 교사 120명과 학생 800명을 대상으로 독도 현장체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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